일본 모바일 로봇? 로보혼 (RoBoHon) AI 반려로봇
후쿠오카 여행 중에 딸아이가 로봇을 좋아해서 후쿠오카의 백화점에서 열린 로봇 체험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았는데, 자리는 여유로워서 쉽게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로봇플래닛 팝업 부스 체험에서 로보혼(RoBoHon)과 러봇(Lovot) 등의 로봇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후쿠오카에도 있고, 도쿄, 오사카 등 전국에서 팝업을 한다고 합니다.
필자는 일본 후쿠오카의 이와타야백화점 6층 백화점에 로봇 체험 부스를 다녀왔습니다. AI 인공지능 로봇에 관심이 많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여행을 할 때도 꼭 로봇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을 찾았는 데, 이번에도 성공이네요.
드디어 로봇플래닛에 도착했습니다. 이와타야백화점 6층에 있는 팝업스토어인데요.
챗GPT가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인 로보혼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샤프에서 만든 로보혼 로봇은 컨셉이 애완 모바일(?)이라서 이렇게 전화기도 되고 가지고 노는 재미도 있는 제품입니다.
RoBoHon 로보혼은 사실 처음 알았는데요.
로비는 봤거든요.
아쉽지만 페퍼는 생산 중단되었고, 아이보는 못 봤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bjsV9Ci6c38?feature=share
생각보다 로보혼(RoBoHon)은 정말 오래된 로봇입니다. 로보혼은 샤프(Sharp)에서 개발한 로봇형 인공지능 스마트폰입니다. 2016년 5월에 출시된 이 로봇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로보혼은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로보혼의 주요 기능
- 상호작용: 로보혼은 사용자의 말을 인식하고 이에 맞게 반응합니다. '좋은 아침'이라고 말하면 날씨와 사용자 스케줄을 알려줍니다.
- LED 표시등: 눈 부분에 여러 색의 LED 표시등이 있어 로보혼의 현재 상태를 나타냅니다.
- 활동성: 말과 음악에 맞춰 움직이며 춤을 추기도 합니다.
- 사진 촬영: 사용자를 찾고 이름을 부르며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찍어'라고 말하면 사용자의 얼굴을 찾아 촬영하는 파티 모드도 있습니다.
- 프로젝터: 이마에 탑재된 고화질 레이저 프로젝터를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투영합니다.
(물어보니 프로젝트는 이전에 학교에 보급할 때 되었다는 데 이제는 안된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원가 절감을 위해서 뺀 게 아닐까요?)
- 알림 제공: 미리 등록한 일정, 쇼핑 목록, 친구 생일 등을 알려줍니다.
로보혼은 13개의 신개발 소형 고성능 모터를 사용해 부드럽고 다채로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본체 높이는 약 19.5cm로 주머니에도 들어가는 크기여서 휴대하기도 편리합니다.
일본 샤프 로보혼의 스펙
- 타입: 모바일 로보틱스 폰
- AP: 퀄컴 스냅드래곤 400
- CPU: 1.2 GHz 쿼드 코어
- RAM: 2GB
- 내장 메모리: 16GB
- OS: 구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 디스플레이: 약 2.0인치, QVGA
- 프로젝터: 해상도 1280x720 HD, 포커스 프리(키스톤 지원)
- 카메라: 800만 화소
- 서보 모터: 13개 탑재
- 전화번호부: 200건 지원
- 배터리 용량: 1700mAh
그렇습니다. 이게 폰입니다. ㅋㅋ
로보혼은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여 메일을 작성하고, 메일 수신 시 내용에 맞게 움직이며 읽어줍니다. 또한,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의 기능을 지원합니다. 일본 엔화 198,000엔(¥198,000)에 출시되었습니다. 지금 가격이랑 다른데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서비스가 일본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일본 VPN을 써서 쓸 수 있겠지만, 비용이 더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겠네요.
로보혼은 춤도 추고 요가도 합니다. 작은데 아기자기하게 움직이는데 대단합니다.
일본어로 말하면 로보혼이 알아듣습니다. 사진 찍어줘 하니깐, 처음 만나서 안된답니다.
우끼는 녀석입니다. ㅋㅋㅋ
아이들과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로봇플래닛 직원이 설명은 친절하게 해 주었습니다.
제품의 특징이 나오는데, 200인이라고 되어 있는 게 사람을 인식하는 건데
200명이나 로보혼이 인식한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바이올린도 하니 귀엽더라고요.
사고 싶은데 대략 300만원 입니다. 소니 아이보 보다는 싼데?
홍보차원에서 나온 것 같은데, 판매보다는 홍보를 많이 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러봇 로봇입니다.
무겁지만 들고 안아주면 잠도자고 귀엽습니다.
신기한 게 체온이 있어서 차갑지 않고 따뜻하다는 게 신기하네요.
이렇게 체험 부스가 있어서 데리고 놀 수 있었습니다.
후쿠오카 요도바시 전자상가에서 러봇을 보고 맨날 가자고 했었는 데, 우리 딸은 러봇이 더 좋은가 봅니다.
필자는 샤프 로보혼이 더 신기하긴 했습니다.
스마트폰 계속 들고 다니듯이 애완로봇처럼 전화받고, 찍을 때도 활용할 수 있는 소형로봇이라면 신기하긴 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 스마트폰과는 컨셉이 많이 다른데요.
챗GPT가 들어 있어 음성으로 제어하고 빔프로젝트로 화면 보여준다면 이제는 좀 쓸만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머리는 툭툭 3번 치면 명령어를 내릴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시모드로 후면 LCD에서 설정해 두어서 계속 춤추고 노래하더라고요.
뒷면에 화면이 있어서 스마트폰처럼 조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화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너무 귀엽고 기능이 많아서 데려오고 싶었는데요.
서비스가 일본만 된다는 건 아쉽더라고요.
백화점이라서 다른 일본 사람들도 구경 와서 보시더라고요.
전에 일본 지인이 한국 와서 이야기할 때, 소니 아이보가 저도 가지고 싶다고 이야기드렸더니,
일본분도 자기도 가지고 싶었는데 비싸서 못 샀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그런 걸 보면, 아직 반려 로봇의 가격은 비싸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로봇인데 전화기도 되고 나와 놀아주는 챗GPT가 탑재된 기능이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옷도 이쁘게 입혀서 로보혼을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컨셉입니다.
SF영화처럼 평상시에는 집사이고 귀여운 로봇이었다가 내가 위험에 처하면 "2020 우주의 원더키디"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요도바시, 오키나와 이온몰에서 만난 애완로봇 러봇
이와타야백화점 6층 : 로봇플래닛
일본 로봇플래닛 예약은 위의 사이트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도쿄, 오사카 등 전국에서 운영되는데 미리 알아보시고 여행할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로봇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교육시간이 있었지만, 일어로 진행되어 괜찮냐고 하더라고요. 간단히 알아듣고 질문 위주로 체험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로봇 전시회도 많이 있는데, 일본의 반려로봇처럼 우리도 다양한 로봇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